두산, 장단 15안타 폭발하며 6-3 승리..KIA 5연승 저지[SS잠실in]

황혜정 2022. 9. 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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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타선이 오랜만에 터졌다.

두산이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KIA에 6-3로 승리했다.

1, 2, 3회 모두 KIA 선발 양현종에 막힌 두산 타선은 4회말 허경민의 좌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6회말 3점을 내리 뽑아내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6회말 KIA 양현종을 상대로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든 뒤, 허경민의 좌전 2루타, 김민혁의 좌전 적시타, 정수빈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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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두산의 타선이 오랜만에 터졌다. 두산이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KIA에 6-3로 승리했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 브랜든 와델이 1회초, 2회초 각각 1실점 하며 0-2로 끌려갔다. 1, 2, 3회 모두 KIA 선발 양현종에 막힌 두산 타선은 4회말 허경민의 좌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6회말 3점을 내리 뽑아내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6회말 KIA 양현종을 상대로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든 뒤, 허경민의 좌전 2루타, 김민혁의 좌전 적시타, 정수빈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두산 타선이 또 한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KIA 이준영을 상대로 중전 2루타를 치자,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나는 한 점을 추가했다.

8회말 대타로 올라온 박세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정수빈이 우전 안타를, 양찬열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초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상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두산 정수빈.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두산 리드오프 정수빈은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승호와 허경민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내리 7명을 대타로 올린 두산 김태형 감독의 지략이 빛났다. 양찬열과 김민혁, 박세혁이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뽑아냈다. 김민혁은 6회말 역전을 만드는 적시타를 쳤다.

KIA는 이날 이준영과 박준표 등 필승조를 투입하며 역전 의지를 다졌으나, 타선이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5연승에 실패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속구 최고 시속 150㎞까지 던지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으나, 6회말 양석환에 홈런을 맞고 내리 세 타자에게 추가 안타를 내주며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7패(11승)째다.

양현종은 5회말 두산 김재환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개인 통산 1800번째 삼진을 솎아내며 KBO리그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을 달성했으나 패배해 아쉬움을 삼켰다. 평균자책점은 3.84를 기록했다. 두산은 김명신이 2승째를, 홍건희가 세이브 13개째를 올렸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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