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 KPGA 출전' 김시우, 신한동해오픈 공동 5위..우승은 日 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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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가 6년 만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KPGA 투어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서요섭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14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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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가 6년 만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11일 일본 간사이 나라현 나라시 코마 컨트리클럽(파71·7065야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가 된 김시우는 김태훈 등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 만의 KPGA 출전이었다. 김시우는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는데, 선두에 3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으나 코리안투어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9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14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발목을 잡혔다. 이후 15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한 김시우는 17번 홀에서 버디,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대회를 끝냈다.
경기 후 김시우는 "1, 2라운드보다 어렵게 경기를 했다. 우승까지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17번 홀과 18번 홀에서는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서 잘 마무리해 기분은 좋게 끝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최종라운드를 돌아보면 티샷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언샷의 거리감이 약간 좋지 않았다. 핀에 확실히 붙어주는 샷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퍼트를 할 때 약간의 압박이 있었다. 롱퍼터 때문에 퍼트가 안 된 것은 아니었다. 퍼트감은 좋았다. 함께 플레이한 티라왓 카위시린반딧이 알바트로스도 하고… 좀 힘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6년 만의 KPGA 출전에 대해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예전에도 국내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났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보다 어림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좋다"며 "어느 투어던 연령대가 다 어려지는 것 같다. PGA 투어와 그리 큰 실력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김시우는 "프레지던츠컵이 약 2주 남아서 내일 미국으로 출국해 1주일 간 휴식을 취할 것이다. 프레지던츠컵을 잘 준비해 인터내셔널 팀이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 그 이후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 오픈, 조조 챔피언십, 더 CJ컵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후 휴식에 돌입하겠다"고 전했다.
우승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 히가 가즈키(일본)가 차지했다. 히가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히가는 1992년 한국오픈 챔피언 노구치 시게루 이후 역대 8번째로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한 일본 선수가 됐다.
히가는 "3개 투어의 출전권이 있는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야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퍼트를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대회는 3개 투어가 함께했기 때문에 각 투어에서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출전했다. 일본투어를 대표해 우승하고 싶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민규와 신용구는 히가에 2타 뒤진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KPGA 투어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서요섭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14위에 만족해야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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