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신한동해오픈 공동 5위로 대회 마무리.. 우승은 일본 상금랭킹 1위 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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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시우(27·CJ대한통운)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김시우는 11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코마 컨트리클럽(파71·7,065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총 상금 14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 아시안프로골프투어 등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히가는 이날 우승으로 JGTO 통산 5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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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시우(27·CJ대한통운)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김시우는 11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코마 컨트리클럽(파71·7,065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총 상금 14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에 2타차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시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파 행진을 이어갔다. 9번홀(파4)에서 첫 버디가 나왔지만 1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이어 15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해 또 타수를 잃었다.
김시우로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2012년 만 17세 5개월 6일의 나이로 PGA투어 사상 최연소 Q-스쿨에 합격한 뒤 미국 무대에서 주로 활동한 그는 PGA투어에서 2승을 기록 중이다. 그는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참석해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날 부진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우승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 히가 가즈키(27)가 차지했다. 마지막 날에만 무려 6타를 줄여 최종 20언더파 264타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 아시안프로골프투어 등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히가는 이날 우승으로 JGTO 통산 5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티라왓 카위시리반딧(태국)은 3번홀(파5)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하고도 역전 우승을 헌납했다. 마지막 홀 보기가 뼈아팠다. 조민규(34), 신용구(캐나다) 등과 함께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6)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4위(15언더파 269타)에 머물렀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구자철 KPGA 회장, 아시안투어 초민탄 커미셔너, 아오키 이사오 JGTO 회장이 참석해 신한동해오픈 공동 주관 협약을 2025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개 투어는 향후 3년 더 신한동해오픈을 공동 주관하게 된다. 기존과 동일하게 각 투어 상위랭커 40여명이 출전권을 나눠 가지게 되며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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