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양현종, 송진우 이어 두번째 1800 탈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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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좌완 양현종(34)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1800탈삼진 대기록을 세웠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삼진 4개를 잘아내며 개인 통산 18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에서 1800탈삼진 이상을 잡은 투수는 송진우(2048탈삼진)와 양현종, 단 두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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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좌완 양현종(34)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1800탈삼진 대기록을 세웠다.
양현종은 4회말 무사 2루에서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을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더니, 2사 2, 3루에서는 장승현을 체인지업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현종은 5회 첫 타자 김대한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져 포수 태그아웃으로 삼진 처리했고, 2사 1, 2루에서는 거포 김재환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 돌려세워 1800탈삼진을 채웠다. KBO리그에서 1800탈삼진 이상을 잡은 투수는 송진우(2048탈삼진)와 양현종, 단 두 명뿐이다.
양현종은 신인이던 2007년 4월 12일 광주 무등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4회 정성훈을 상대로 프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꾸준히 삼진 사냥을 한 양현종은 1800탈삼진 진을 달성했다. 그는 KBO리그 개인 통산 다승 3위(158승), 이닝 6위(2천139⅓·이상 10일 현재)를 달리고, 탈삼진 부문에서는 2위에 자리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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