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KBO리그 역대 두 번째 1천800탈삼진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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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왼손 에이스 양현종(34)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1천8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삼진 4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1천800탈삼진을 채웠다.
KBO리그에서 1천800삼진 이상을 잡은 투수는 송진우(2천48탈삼진)와 양현종, 단 두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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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 왼손 에이스 양현종(34)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1천8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삼진 4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1천800탈삼진을 채웠다.
경기 전까지 1천796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양현종은 이날 3회까지는 삼진을 한 개도 잡지 못했다.
그러나 4회와 5회 삼진 2개씩을 잡으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양현종은 4회말 무사 2루에서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을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더니, 2사 2, 3루에서는 장승현을 체인지업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현종은 5회 첫 타자 김대한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져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냈고, 2사 1, 2루에서 김재환을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1천800탈삼진을 채웠다.
KBO리그에서 1천800삼진 이상을 잡은 투수는 송진우(2천48탈삼진)와 양현종, 단 두 명뿐이다.
양현종은 신인이던 2007년 4월 12일 광주 무등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4회 정성훈을 상대로 프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꾸준히 삼진 사냥을 한 양현종은 1천800탈삼진 고지도 정복했다.
양현종은 '전설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다.
그는 KBO리그 개인 통산 다승 3위(158승), 이닝 6위(2천139⅓·이상 10일 현재)를 달리고, 탈삼진 부문에서는 2위에 자리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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