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멤버 김시우, 코리안투어 첫 우승 무산..日 히가 5승 달성

김인오 2022. 9. 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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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시우(27)가 뒷심 부족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시우는 11일 일본 나라현에 있는 코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38회 신한동해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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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사진=신한금융그룹)

(MHN스포츠 나라(일본), 김인오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시우(27)가 뒷심 부족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시우는 11일 일본 나라현에 있는 코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38회 신한동해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선두에 3타 차 단독 2위로 역전 우승을 기대했지만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김시우는 지난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된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섰다. 아직까지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은 없다.

후반에 나온 더블보기가 역전에 제동을 걸었다. 전반 9개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아내며 추격했다. 후반 초반에도 버디는 없었지만 타수를 잘 지켜냈다. 

문제는 14번홀(파4)이었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보낸 김시우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 워터해저드로 보내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선두와 2타 차를 유지하다가 한꺼번에 2타를 잃으면서 사실상 역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어진 15번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잃은 김시우는 17번홀에서 버디, 18번홀에서 이글을 솎아냈지만 역전 우승까지 미치지 못했다. 

우승컵의 주인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히가 카즈키(일본)다. 이날만 6타를 줄여 역전 우승을 일궜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통산 5승을 달성했다. 

2017년 프로로 전향한 히가는 우승상금 2억5200만원을 획득하고, KPGA 코리안투어 5년, 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함께 받게 됐다. 현재 JGTO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조민규(34)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 공동 2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조민규는 코리안투어에서만 7차례 준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타라왓 카위시리반딧(태국)은 역전을 허용하고 조민규와 공동 2위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김태훈(37)은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공동 5위에 자리했다.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서요섭(26)은 합계 15언더파 269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투어 등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2019년 맺은 공동 주관 협약은 올해로 끝이났다. 하지만 국제적인 대회를 목표로 이날 오전 코마 컨트리클럽에서 2025년까지 3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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