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 신한동해오픈 공동 2위 '올해 준우승만 3번째'..우승은 일본의 카즈키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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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34)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특급 대회인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마지막 날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으로 마쳤다.
조민규와 카즈키가 경기를 끝낸 후, 단독 2위를 달리던 카위시리반딧이 18번홀(파4)에서 짧은 퍼트 실수로 보기를 추가하면서 조민규와 신용구에게 공동 2위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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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조민규(34)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특급 대회인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마지막 날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으로 마쳤다.
조민규는 11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코마컨트리클럽 서-동코스(파71·7,06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6타를 줄인 히가 카즈키(27·일본)가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2타 차인 조민규는 공동 2위(18언더파 266타)로 신용구(31·캐나다), 티라왓 카위시리반딧(33·태국)과 동률을 이루었다.
2007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QT를 통해 시드를 확보하며 한국보다 일본에서 먼저 투어 생활을 시작한 조민규는 2011년 간사이 오픈과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2승을 거두었다.
2010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병행해 활동했고, 지금까지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국내에선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올해도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모두 단독 2위를 기록했고, 이번이 올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이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카위시리반딧에 6타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한 조민규는 최종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한 카즈키와 샷 대결을 벌이며 선두를 추격했다.
조민규는 1번홀(파4)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낚았고, 3번홀(파5) 버디를 보탰다. 5번홀(파3) 보기는 6번홀(파4) 버디로 바로 만회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이후 큰 위기 없이 플레이를 이어가며 12번(파3),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조민규는 선두와 1타 차로 간격을 좁혔지만, 카즈키가 17번홀(파5)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18번홀(파4)에서 클러치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조민규와 카즈키가 경기를 끝낸 후, 단독 2위를 달리던 카위시리반딧이 18번홀(파4)에서 짧은 퍼트 실수로 보기를 추가하면서 조민규와 신용구에게 공동 2위를 허용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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