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이 60억 아닌 6000만원짜리를 빌려? 그건 산 것" 탁현민 주장

김화빈 2022. 9. 11.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고가 장신구 재산누락 의혹과 관련, "나토(NATO)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6월 스페인 현지에서 빌렸다고 하는데 제일 비싼 게 6000만원이라면 그건 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이 60억짜리도 아니고 6000만원 보석을 빌려달라는 것도 남사스러운 일이고 빌렸다고 얘기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라며 "전세계 까르띠에 매장 어디를 가보더라도 6000만원짜리는 빌려주는 게 아니라 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석상들이 빌려줬다면, 그건 몇십억 대"
"전세계 까르띠에 매장 어디라도 6000만원은 파는 것"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고가 장신구 재산누락 의혹과 관련, “나토(NATO)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6월 스페인 현지에서 빌렸다고 하는데 제일 비싼 게 6000만원이라면 그건 산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유명 명품 브랜드 팬던트 (사진=뉴시스)
탁 전 의전비서관은 지난 9일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석상들이 빌려줄 정도면 몇억이나 몇십억 대다. 실제 그 일을 하는 분들에겐 6000만원짜리는 빌려주는 게 아니다”라며 “어이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이 60억짜리도 아니고 6000만원 보석을 빌려달라는 것도 남사스러운 일이고 빌렸다고 얘기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라며 “전세계 까르띠에 매장 어디를 가보더라도 6000만원짜리는 빌려주는 게 아니라 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지난 나토정상회의 해외순방 대외활동 과정에서 1590만부터 6200만원에 해당하는 유명 브랜드의 팬던트와 브로치 등 명품 귀금속을 착용했다.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후보자 등록 시 품목당 500만원 이상 보석류는 재산으로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출마 후 등록한 재산신고에선 해당 귀금속 등이 기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렸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이라며 “금액이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허위누락 의혹을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는 거듭된 김 여사의 논란에도 제2부속실을 만들지 않겠다고 밝힌 대통령실에 대해 “심각하다”며 “(제2부속실도) 비서관실 중 하나인데 지금은 대통령 부속실을 (여사가) 같이 쓰는 거다. 그건 대통령 권한을 그대로 쓸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화빈 (hwa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