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선수"..'1300억' 맨유 신입생의 호날두 칭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입생 안토니(22)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칭찬했다.
안토니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막판에 맨유로 이적했다. AFC 아약스에서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9500만 유로(약 1320억 원)에 보너스 500만 유로(약 70억 원)가 포함됐다.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3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했던 안토니에게 너무 많은 이적료를 지불한 것 아니느냐는 의문도 나왔다. 하지만 안토니는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데뷔전에서 선발 출전해 데뷔골을 터뜨리며 맨유 팬들의 기대감을 품게 했다. 또한, 아스널전에서 호날두와 비슷한 개인기를 펼치며 주목받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11일(한국시간) "안토니는 팀 동료 호날두와의 관계를 공개했다. 맨유는 호날두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안토니를 영입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맨유에 남게 되면서 안토니와 호날두가 함께 뛰게 됐다"라고 전했다.
안토니는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팀 동료들을 도우러 왔다.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선수에게 엄청난 재능이 있다"라며 "세계 최고인 호날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며칠 만에, 나는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비범한 두뇌를 가졌다. 내가 그와 얘기할 때마다 많은 것을 얻는다. 나는 우리가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고 미래가 매우 밝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 안토니는 "나는 항상 이 일을 해왔다. 이곳뿐만 아니라 내가 뛰었던 모든 팀을 위해서 말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해왔고 항상 그랬다. 그것이 내 특징 중 하나다"라며 "나는 이미 이곳에 적응하고 있다. 즐거움을 주는 것은 내가 항상 좋아했던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6일 오전 1시 45분 UEL 조별리그 E조 2라운드 FC 셰리프(몰도바)전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소시에다드에 패하며 3위, 셰리프는 오모니아 키코시아(키프로스)를 잡으며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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