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 초강수 꺼내든 T1, 6년만의 우승컵 찾아올까 [Oh!쎈 롤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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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우승 직후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좌절 이라는 고배를 마셨던 2년전의 악몽은 피했지만, 전승으로 리그를 제패하면서 '1황'으로 꼽혔던 스프링 시즌의 위용은 체면을 구긴 상황이다.
가을 잔치인 '롤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위험부담이 큰 결정이지만, T1은 결단을 내렸다.
코치진 전면 교체와 보강이라는 강수를 또 다시 꺼내보인 T1이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롤드컵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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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스프링 우승 직후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좌절 이라는 고배를 마셨던 2년전의 악몽은 피했지만, 전승으로 리그를 제패하면서 '1황'으로 꼽혔던 스프링 시즌의 위용은 체면을 구긴 상황이다. 결국 지도부를 바꾸는 초강수를 던졌다.
지난해 서머에도 2라운드를 앞두고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를 내보내더니, 이번에는 최성훈 감독을 총감독으로 보직 변경하고 '벵기' 배성웅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올리는 지도부 교체라는 강수를 선택했다. 가을 잔치인 '롤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위험부담이 큰 결정이지만, T1은 결단을 내렸다.
T1은 지난 서머 시즌 강점이었던 선수들의 클러치 플레이와 한타 페이즈의 유기적 움직임이 전반기였던 스프링 시즌 만큼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라운드 들어서는 악재의 연속이었다. 원딜 메타 상황에서도 상체의 폼에 의지하는 고착화된 승리 패턴이 나왔고, 라이벌이었던 젠지전 패배를 기점으로 일부 팬덤에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팬 커뮤니티 중 한 곳에서 연속적으로 트럭 시위를 펼치면서 끝없이 논란에 시달렸고, 프로게임단의 책임자인 CEO 조 마쉬는 공개 디스코드에서 유료 자료 유출과 함께 불필요한 언급으로 비판의 중심에 올랐다.
결국 오브젝트와 원딜 중심으로 흘러가는 메타 상황에서 판을 만들어가는 플레이 메이킹 능력은 살아있었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한타에서는 상대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젠지에게 왕좌를 넘겨줬다.
LCK 2번 시드로 팀 역사상 7번째 롤드컵 무대에 나서지만, T1은 코치진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 5일 T1은 “배성웅 코치가 2022 롤드컵에서 감독 대행 역할을 처음으로 맡는다”고 밝혔다. 배성웅 코치가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기존 ‘폴트’ 최성훈 감독은 T1 LOL 팀(1군, 2군, 루키즈, 아카데미)을 총괄하는 GM(총감독) 역할을 맡았는데, 서머 결승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T1은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선수로 뛰었을 뿐만 아니라, T1이 롤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잘 알고 있다”라고 배성웅 코치의 감독 대행 선임 배경을 알리면서 2022 롤드컵을 앞두고 최성훈 GM, 배성웅 감독, 김지환-김하늘 코치 체제를 갖추게 됐다.
코치진 전면 교체와 보강이라는 강수를 또 다시 꺼내보인 T1이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롤드컵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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