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추석 연휴 '동해안더비' 원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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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막바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추석 연휴 올 시즌 세 번째 '동해안더비'를 치른다.
포항은 추석 다음 날인 9월 11일(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선두 울산현대와 격돌한다.
K리그 대표 라이벌로 손꼽히는 포항과 울산의 통산 173번째 더비 매치다.
포항은 6일(화) 열린 수원FC와의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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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정규리그 막바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추석 연휴 올 시즌 세 번째 ‘동해안더비’를 치른다.
포항은 추석 다음 날인 9월 11일(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선두 울산현대와 격돌한다. K리그 대표 라이벌로 손꼽히는 포항과 울산의 통산 173번째 더비 매치다. 또다시 턱밑까지 따라붙은 4위 인천의 추격을 떨쳐내야 하는 포항은 동해안 라이벌 울산을 상대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포항은 6일(화) 열린 수원FC와의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신광훈과 신진호의 빈자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경기였다. 물론 이날 포항 선수들은 90분 내내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고, 상대를 거세게 압박하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70%에 이르는 압도적인 점유율과 10개의 유효슈팅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렇지만 결과는 단 한 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한 수원FC가 고스란히 가져갔다. 포항으로서는 몇 차례의 유력한 득점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필사적인 방어선을 끝내 뚫어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이에 다가오는 울산전을 맞아서는 결정력을 더 예리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울산은 7일(수) 30라운드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마틴 아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전 29라운드에서 최하위 성남에 0-2로 패한 충격을 곧바로 지워내며 승점 60점 문턱을 넘어섰다. 승점 62점이 된 울산은 2위 전북과의 승점 차이를 10점까지 벌리며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올 시즌 울산은 압도적인 모습이다. 18승 8무를 거두며 승점 62점을 버는 동안 빈손으로 물러난 경기는 단 네 차례에 불과하다. 그러나 포항은 바로 그 울산에게 패배를 안긴 네 팀 중의 한 팀이다. 올해 열린 두 차례의 ‘동해안더비’에서 포항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6라운드(3월 27일) 원정 맞대결에서는 0-2로 패했지만, 홈경기로 펼쳐진 19라운드(7월 2일) 맞대결에서는 김승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직전 맞대결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 공략법을 마련해야 하는 포항이다. 팀내 득점 1위 허용준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점은 아쉽지만, 핵심전력인 신광훈과 신진호가 돌아오는 만큼 선수단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번 더비 매치에서 맹활약한 ‘라인브레이커’ 김승대가 다시 활약해 준다면 한층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7일(수) 상무 전역 후 팀에 합류한 수비수 하창래의 출전 여부도 관심을 끈다.
한편, 포항은 울산과의 ‘동해안더비’ 이후 수원삼성전을 준비한다. 수원전은 당초 홈경기로 진행 예정이었으나,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홈경기장인 스틸야드가 침수 피해를 입음에 따라 불가피하게 원정경기로 변경되었다. 수원과의 32라운드 경기는 9월 14일(수) 저녁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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