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4년만의 '191전 192기'..기어코 유럽여자골프 '첫 우승' 올린 리즈 영

박준희 기자 2022. 9. 11.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데뷔 14년으로 올해 마흔에 이른 리즈 영(40·잉글랜드)이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골프 대회에서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009년 프로에 입문한 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LET에서 총 191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스위스 리슈의 홀자우체른 골프파크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스위스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리즈영(잉글랜드)가 트로피를 안고 웃고 있다. LET 홈페이지 캡처

올해 만 40세, 6년 전에는 딸 출산도

데뷔 14년으로 올해 마흔에 이른 리즈 영(40·잉글랜드)이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골프 대회에서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영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리슈의 홀자우체른 골프파크(파72·6305야드)에서 열린 LET 스위스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0만 유로, 약 2억8000만 원)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영은 2위 린 그랜트(스웨덴)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자 상금은 3만 유로(약 4200만 원)다.

1982년생으로 올해 40세인 영은 LET 14번째 시즌에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 2009년 프로에 입문한 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LET에서 총 191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이전 최고 성적은 2013년 슬로바키아오픈 4위였다. 또 10위 안에 든 것도 15번으로 10개 대회에 한 번이 안 되는 비율이었다.

영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지난해 운영한 로즈 레이디스 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은 있다. 그러나 이 대회는 LET 정규 대회가 아니었다.

지난 2016년에 딸을 낳고 엄마가 되기도 한 영은 이번 대회 우승 후 "최근 성적이 썩 좋지 못했는데 이렇게 첫 승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딸이 엄마가 우승한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희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