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카모'는 해체됐지만, 그래도 괜찮다..긍정적인 모드리치

김환 기자 2022. 9. 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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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카모'는 해체됐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갈 선수들이 남아 있다.

물론 카세미루가 레알에서 중요한 선수였다는 점은 인정하나, 레알에는 팀의 현재를 이끌고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베테랑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TV'에서 "우린 카세미루라는 미드필드에서 중요한 선수를 잃었지만, 여전히 팀에는 카세미루를 대체하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다른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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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크카모’는 해체됐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갈 선수들이 남아 있다.


카세미루가 레알을 떠났다. 카세미루가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레알에 작별 인사를 고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고, 2010년대 중후반부터 레알을 지탱해왔던 토니 크로스-카세미루-루카 모드리치, 일명 ‘크카모’ 라인이 해체됐다. ‘크카모’ 라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포함해 레알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중원 조합이었다.


개개인으로 따져도 세 선수 모두 레알의 핵심이었다.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30대에 접어든 뒤에도 기량을 유지했고, 특히 모드리치는 37세의 나이에도 레알 내에서 대체불가 자원으로 여겨졌다. 카세미루도 마찬가지로 레알의 허리를 책임지는 선수로, 그 누구도 카세미루의 기여도를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이 조합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드리치는 걱정하지 않았다. 물론 카세미루가 레알에서 중요한 선수였다는 점은 인정하나, 레알에는 팀의 현재를 이끌고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베테랑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TV’에서 “우린 카세미루라는 미드필드에서 중요한 선수를 잃었지만, 여전히 팀에는 카세미루를 대체하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다른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 중에는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있다. 추아메니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에 합류했고, 카마빙가는 추아메니보다 1년 앞서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 모두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여겨지지만, 아직까지는 경험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카세미루가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꾸준히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기존에 팀에서 뛰던 크로스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다니 세바요스도 여전히 레알의 중원 옵션으로 여겨진다.


모드리치는 “추아메니는 팀에 정말 잘 적응했다. 카마빙가는 1년차에 훌륭했고, 올해 2년차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크로스도 오랫동안 레알에서 뛰었다. 발베르데도 어떤 포지션에서 뛰든 잘하고 있고, 세바요스도 팀을 많이 도와준다. 우린 전반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라며 카세미루의 이탈에도 레알의 중원 뎁스가 꽤나 두텁다는 점을 짚었다.


한편 레알은 개막 이후 리그 4경기에서 전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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