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산당 "핵무기 향한 북한 과감한 전진에 경탄"

이설 기자 2022. 9. 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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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장이 최근 북한의 핵무력 정책 관련 법령 채택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주가노프 위원장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앞으로 보낸 축전에서 북한 정권수립(9월9일) 74주년을 축하하며 "우리는 당신의 정력적 영도 밑에 최근 조선(북한) 인민이 미제와 그 주구들의 도전적이며 무분별한 도발 책동을 성과적으로 물리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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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수립일 축전 "미제와 주구의 도발 책동 물리쳐"
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당수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장이 최근 북한의 핵무력 정책 관련 법령 채택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주가노프 위원장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앞으로 보낸 축전에서 북한 정권수립(9월9일) 74주년을 축하하며 "우리는 당신의 정력적 영도 밑에 최근 조선(북한) 인민이 미제와 그 주구들의 도전적이며 무분별한 도발 책동을 성과적으로 물리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주가노프 위원장은 특히 "핵무기와 효과적 운반수단과 같은 인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민족의 이익을 수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잠재력을 보유한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끊임없는 노력과 과감한 전진은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 14기 7차회의 2일차 회의에서 사실상 모든 상황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령을 새로 채택하고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와 갱신 의지를 밝혔다.

주가노프 위원장은 이에 대해 "세계 각곳에서 분쟁을 일삼는 제국주의 약탈자들과 전쟁광신자들의 침략적인 대외정책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도부가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는 국가방위력 강화 노선의 당위성을 다시금 실증해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연방공산당은 우리 두 나라 사이의 협조를 모든 분야에서 강화해나가는 데 이바지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공산당은 현재 러시아의 제1야당이며, 집권 여당은 통합러시아당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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