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의 흔적 지워간다..포터, 선수들과 일대일 '단독 면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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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의 시니어 선수들과 일대일로 면담을 진행했다는 소식이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포터 감독은 이미 첼시의 시니어 선수들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했다. 그는 리더십과 라커룸 내에서 선수들끼리 화합해 만들어내는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본인이 언제나 열려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포터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청하고 클럽의 문화를 최대한 빨리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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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의 시니어 선수들과 일대일로 면담을 진행했다는 소식이다.
첼시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이 첼시의 새 사령탑에 부임했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계약 금액은 6천만 파운드(약 962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가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지 하루만에 발표된 소식이었다.
포터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당초 리그 7라운드 풀럼전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해 리그 7라운드 일정을 연기했고, 포터 감독의 데뷔전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연기된 7라운드가 언제 치러지는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대로 간다면 포터 감독의 데뷔전은 1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리버풀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첼시를 맡게 된 포터 감독은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포터 감독이 먼저 신경 쓰는 부분은 선수들과의 소통인 듯하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포터 감독은 이미 첼시의 시니어 선수들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했다. 그는 리더십과 라커룸 내에서 선수들끼리 화합해 만들어내는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본인이 언제나 열려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포터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청하고 클럽의 문화를 최대한 빨리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의 흔적을 지워야 하는 포터 감독이다. 투헬 감독은 첼시에 부임한 직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와 함께 첼시 임기를 시작했다. 여기에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까지 거머쥐며 2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세 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반면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 구단 역사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이뤄냈고, 전술적인 면이나 선수단 관리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기는 했으나 트로피가 없다. 물론 브라이튼이 첼시에 비해 우승에서 더 먼 팀인 것은 맞지만, 경력에서 이렇게 차이가 있다는 점은 포터 감독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포터 감독은 선수들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포터 체제’를 준비하려고 하는 모습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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