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 이어 감독도 라이벌.. 자칫 손 잡고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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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인 프랑크 램파드와 스티븐 제라드는 감독이 되어서도 경쟁하지만, 같이 손 잡고 내려갈 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90min'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에버턴과 애스턴 빌라 지휘봉을 잡고 있는 램파드와 제라드 감독의 최근 상황을 전했다.
현재 에버턴과 빌라는 승점 4점으로 동률이다.
에버턴이 골 득실차에서 앞서 16위, 빌라는 1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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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2000년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인 프랑크 램파드와 스티븐 제라드는 감독이 되어서도 경쟁하지만, 같이 손 잡고 내려갈 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90min’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에버턴과 애스턴 빌라 지휘봉을 잡고 있는 램파드와 제라드 감독의 최근 상황을 전했다.
두 팀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현재 에버턴과 빌라는 승점 4점으로 동률이다. 에버턴이 골 득실차에서 앞서 16위, 빌라는 17위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동률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속단하기 이르지만, 출발이 너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에버턴은 4무 2패로 1승 조차 거두지 못했다. 만약 수비에서 버티지 못했다면, 에버턴의 순위는 더 낮아질 수 있었다. 빌라도 벌써 4패다.
두 팀 모두 부진이 계속된다면, 같이 손 잡고 강등으로 갈 수 있다. 또한, 경질 칼날을 피하지 못할 수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서로 치열하게 싸웠고, 잉글랜드 대표팀 중원을 지켰던 두 사람은 감독이 되어서 선의의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서로를 잡고 살아 남아야 하는 가혹한 운명에 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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