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레나스는 말할 자격 없다" 드라기치의 분노

이보현 2022. 9. 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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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된 논쟁에 대해 본인 의견을 밝혔다.

현지매체 훕스하이프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더 드래곤' 고란 드라기치가 길버트 아레나스를 향해 비판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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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점화된 논쟁에 대해 본인 의견을 밝혔다.

현지매체 훕스하이프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더 드래곤' 고란 드라기치가 길버트 아레나스를 향해 비판을 퍼부었다.

전 NBA 농구선수인 아레나스는 선수 시절 올스타에 3번 선정된 유명한 포인트가드였다. 올 NBA팀에 선정된 적 있을만큼 정상급으로 분류된 선수다.

이런 그는 최근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대해 최근 맹비판을 퍼부으며 화제가 되었다. 아데토쿤보는 공수 어느 부분에서 약점이 보이지 않는 선수다. 사이즈, 기동력, 신체 조건 등 모든 것을 갖춘 자다. 최근 우승, 정규리그 MVP, 파이널 MVP 등 모든 상을 휩쓸며 현역 최강자 중 하나로 군림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그를 두고 아레나스는 "아데토쿤보의 경기를 보면 농구 이해도가 현격히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리그 내에서 최정상급의 플레이를 선보인 것, 그리고 챔피언십 타이틀을 따낸 것은 분명 정말 멋진 대목이다. 하지만 그는 올바른 훈련 방법, 그리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한 방법을 습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강도 높은 비판을 날렸다.

시기적으로 아데토쿤보가 부진하던 것도 아니다. 되려 아데토쿤보는 최근 그리스 국가대표팀에서 득점을 퍼부으며 되려 입지가 더욱 탄탄해진 상태다. 아레나스의 비판이 다소 황당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시카고 불스 소속 포인트가드 고란 드라기치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NBA에서 뛰어오고 있는, 리그에 정통한 베테랑이다. 그는 아레나스 논란에 대해 본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야니스는 MVP인 반면, 길버트 아레나스는 MVP를 수상한 적이 없다. 야니스에 대해 언급할 자격이 없다는 얘기다. 야니스는 챔피언십, MVP, 수비왕을 모두 따낸 적이 있는 선수다."고 짚었다.

그는 이후 "선수가 은퇴하면 리그에 영향력이 있기를 원하고 미디어에 출연하기를 원한다. 그것이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아레나스는 선수 시절 믿을 수 없는 득점원이자 선수였다. 하지만 그가 간과한 것은 이 시대는 훌륭한 유럽 선수들을 NBA에 다수 배출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MVP를 따내거나 우승을 따냈다."고 짚었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인 드라기치는 유럽 선수라는 동질감을 공유하고 있는 아데토쿤보를 두둔, 동시에 아레나스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대다수의 팬들은 통쾌하다는 평가다. 시기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아레나스의 비판은 황당한 부분이 많았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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