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2호 태풍에 긴장.. "농업 재해 막기 위해 투쟁"

이설 기자 2022. 9. 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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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호 태풍 '무이파' 발생에 다시 긴장하며 주민들에게 농업 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쓸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관련 기사에선 "각지 농촌들에서 태풍을 비롯한 재해성 기후에 의한 피해를 철저히 막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이고 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올여름 장마와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린 북한은 농업부문 등의 피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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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14일부터 여러 지역에 많은 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농업부문에서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투쟁을 계속 힘있게 벌이자'는 특집기사를 실었다. 사진은 농사 중인 북한 강원도 안변군 주민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12호 태풍 '무이파' 발생에 다시 긴장하며 주민들에게 농업 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쓸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1면에 '농업부문에서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투쟁을 계속 힘있게 벌이자'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기상수문국(기상청에 해당) 통보에 의하면 9월10일 18시 현재 태풍 12호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600㎞ 부근 해상에 있으며 북서쪽으로 시속 10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며 "태풍은 11일경 중국 대북(대만 타이베이) 동쪽 해상에 도달한 후 북쪽으로 천천히 이동하여 15일 경에는 중국 상해(상하이) 남동쪽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14일부터 북한 전반적 지역에 비가 내리고 평양시, 평안남도, 황해남북도, 강원도, 개성시를 비롯한 중부이남 여러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신문은 "태풍 피해를 제일 많이 받을 수 있는 농업 부문에서 최대로 긴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신문은 "이때까지 태풍 피해막이와 관련한 대책을 세워왔다고 해도 새로 시작한다는 입장에서 따지고 또 따져야 한다"며 긴장감을 최대로 유지하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신문은 관련 기사에선 "각지 농촌들에서 태풍을 비롯한 재해성 기후에 의한 피해를 철저히 막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이고 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각지 농촌에선 배수양수설비들의 가동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하천과 물길, 논둑 등을 정비하고 있다.

올여름 장마와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린 북한은 농업부문 등의 피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아직 수해 관련 보도는 하지 않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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