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구속 163km' 오타니, 6회 앞두고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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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등판했으나 예정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회말을 앞두고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다.
에인절스 구단은 이후 오타니가 오른손 검지손가락 물집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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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등판했으나 예정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회말을 앞두고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말을 앞두고 워밍업 투구를 하던 그는 갑자기 오른손에 이상을 호소했고, 필 네빈 감독대행과 트레이너가 통역과 함께 올라와 상태를 살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에인절스 구단은 이후 오타니가 오른손 검지손가락 물집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1회 아쉬운 수비가 이어지며 실점했지만, 1사 1, 3루에서 카일 터커를 병살타로 잡으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수비도 도왔다. 4회 1사 1루에서는 제레미 페냐의 뜬공 타구를 좌익수 미키 모니악이 달려나와 잡아냈고, 1루에도 연결해 병살타로 만들었다. 5회에는 2사 1루에서 요단 알바레즈의 잘맞은 타구를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이 펜스앞까지 쫓아가 잡아냈다.
오타니는 3회 카일 터커를 삼진으로 잡을 때 최고 구속 101.4마일(약 163킬로미터)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00마일대의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 여기에 90마일대 커터와 최저 구속 82.4마일까지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휴스턴 타선을 묶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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