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물가 추석 이후에도 줄줄이 오른다

정호선 기자 2022. 9. 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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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추석 이후에도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의 경우 출하량이 줄어 이달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가격이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구원은 청양계풋고추의 이달 도매가격은 10㎏ 기준 4만 8천 원으로 지난해 9월의 2만 5천400원보다 89.0% 비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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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추석 이후에도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의 경우 출하량이 줄어 이달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가격이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구원은 청양계풋고추의 이달 도매가격은 10㎏ 기준 4만 8천 원으로 지난해 9월의 2만 5천400원보다 89.0% 비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이맛고추는 10㎏에 4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3만 6천300원과 비교해 10.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출하 면적 감소와 병충해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파프리카 역시 출하량 감소로 인해 5㎏ 기준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46.5% 오른 4만 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다만 이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분석 결과여서 실제 가격은 전망치보다 더 오늘 가능성이 큽니다.


가공식품 중 라면의 경우 가격 인상이 이미 예고된 상황입니다.

농심은 원가 부담 증가를 이유로 라면 브랜드 26개의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평균 11.3% 올리기로 했습니다.

팔도 역시 제조 원가 압박이 커졌다면서 내달 1일부터 라면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까지 폭등하면서 재료 수입단가가 올라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일부 제과업체도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호선 기자ho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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