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떠났다고? 19세 신성 있는데!" 베테랑 미드필더의 '자신감'

박건도 기자 2022. 9. 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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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에 가득 찬 답변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1일(한국시간) "루카 모드리치(37,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30)의 대체자로 신성 중원 자원을 꼽았다. 오렐리앵 추아메니(22)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19)의 능력을 믿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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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중원을 구축했던 3인. 크로스-카세미루-모드리치.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자신감에 가득 찬 답변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1일(한국시간) “루카 모드리치(37,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30)의 대체자로 신성 중원 자원을 꼽았다. 오렐리앵 추아메니(22)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19)의 능력을 믿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시장 막바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에 성공했다. 다소 충격적인 발표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프랭키 더 용(25) 영입을 대신해 카세미루를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알린 바 있다. 보도 당시 카세미루의 맨유행을 점치는 시선은 적었지만, 실제로 영입이 이뤄지며 유럽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카세미루는 인터뷰를 통해 맨유행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맨유의 유로파리그(UEL)행은 내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도전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빅클럽에 합류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 모드리치가 지목한 레알 마드리드 신성 2인. 카마빙가(사진 왼쪽 두 번째)와 추아메니(오른쪽).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중원 조합을 잃게 됐다. 카세미루는 토니 크로스(32), 모드리치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미드필더 3인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동료를 떠나 보냈지만, 자신감은 여전했다. 모드리치는 “카세미루라는 중요한 선수를 잃어 아쉽다”라며 “그를 대체할 좋은 선수들이 많다. 추아메니는 레알 마드리드에 오자마자 잘 적응하고 있다. 카마빙가는 2년 차다. 페데리코 발베르데(24)는 미드필드 곳곳에서 맹활약 중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옛 동료를 향한 애정도 재조명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카세미루를 향해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 당시가 기억난다.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했다”라며 “지금껏 이룬 결과를 보라. 카세미루는 진정한 리더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항상 노력했다.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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