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한남동 관저 이달중 정식 입주할 듯.."출퇴근시간 절반"

정주희 2022. 9. 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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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에 이달 중 정식으로 입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통령실은 경호상 이유로 사전에 입주 날짜를 알리지 않고 사후 공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저에서 출퇴근할 경우 소요되는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부부가 애초 8월말이나 9월초 입주할 계획이었던 한남동의 관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리모델링한 420평 규모의 이 관저는 간이 위기관리센터와 전용헬기 이착륙 공간을 마련하는 등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을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입니다.

지난달 30일에는 관저 일대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며 입주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한남동 공관 지역 경계를 담당해오던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55경비단이 대통령 관저 경비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부부의 정식 입주는 추석 연휴 뒤로 밀린 모습입니다.

일부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추석을 앞두고 태풍 '힌남노'가 남부지역을 할퀴면서 윤 대통령은 피해 복구와 지원에 집중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 5일)> "(한남동 관저 입주는 추석 전후 언제로) 글쎄 뭐 지금 관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나중에 얘기하시죠."

윤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면, 용산 대통령실까지 출퇴근 시간은 절반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초동 자택에서는 교통을 통제해도 반포대교 등 한강을 건너야 해 10분 정도 걸렸지만, 관저에서는 5분 가량 소요됩니다.

윤 대통령은 태풍 대응을 위해 지난 5일과 6일 사이 철야 비상근무한 뒤 이틀 동안 한남동 관저에서 출근하고, 김건희 여사는 서초동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정식 입주 시기가 공지되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입주가 끝난 뒤 자연스럽게 알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윤석열 #리모델링 #전용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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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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