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장' 이유는 '로테이션'..1-0 勝 나폴리 감독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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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경기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더구나 낮 경기라 열기가 뜨거웠다."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의 김민재(26)가 10일 이적 후 처음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민재 등이 스타팅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리버풀과 경기한 지 겨우 3일 만에 경기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더구나 낮 경기라 열기가 뜨거웠다"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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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10일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지아전 첫 결장..."체력 안배" 고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3일 만에 경기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더구나 낮 경기라 열기가 뜨거웠다."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의 김민재(26)가 10일 이적 후 처음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민재 등이 스타팅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리버풀과 경기한 지 겨우 3일 만에 경기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더구나 낮 경기라 열기가 뜨거웠다"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나폴리 이적 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민재는 이날 이탈리아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지아와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 했다. 개막전을 비롯해 리그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한 김민재는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도 풀타임 출장했지만 이날 스페지아전에서는 벤치를 지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스팔레티 감독은 9월 들어 '주 2경기'를 치르는 살인적 일정을 고려해 일부 주전들을 로테이션 멤버로 대체하면서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현대축구에서 '제로톱' 전술을 가장 먼저 적용한 것으로 평가받는 '지장' 스펠라티 감독은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는 스페지아와 홈경기에서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피오르카 지엘린스키, 김민재 등 리버풀전을 치른 선수를 스타팅멤버에서 제외했다. 스페지아는 나폴리와 경기 이전까지 세리에A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부상인 주전 공격수 빅터 오시멘도 제외하고 김민재가 빠진 자리는 주앙 제주스를 투입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자코모 라스포디라, 마테오 폴리타노를 전방에 포진하고, 엘리프 엘마스와 탕기 은돔벨레, 앙드레 잠보 앙귀사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게 하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김민재가 대신 투입된 주앙 제주스는 이번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서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췄고, 마리우 후이와 조반니 디 로렌초가 좌우 풀백을, 알렉스 메렛이 골문을 각각 지켰다.
하지만 나폴리는 주전 멤버들이 빠지자 고전했다. 전반에만 65%에 달하는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13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나폴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의 은돔벨레를 빼고 로보트카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12분엔 앙귀사와 폴리타노 대신 지엘린스키와 이르빙 로사노를 교체로 넣는 등 점차 라인업에 무게를 두기 시작하면서 경긱 막판 기어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나폴리는 후반 44분 로사노의 패스를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골로 연결하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스펠라티 감독은 "경기내용이 우리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수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역습도 많이 내줬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며 승점 3점 획득에 방점을 뒀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무패행진을 질주하며 아탈란타(승점 13점)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오는 14일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를 상대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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