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시정연설 강령적 과업 철저히 관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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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1일 주민들을 상대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과업들을 철저히 관철하자고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7~8일)를 통해 "당과 국가의 주요 정책들을 실현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 법적무기들이 마련"됐다며 김 총비서 연설은 "우리 국가(북한)와 인민이 튼튼히 틀어쥐고 나가야할 불멸의 대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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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11일 주민들을 상대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과업들을 철저히 관철하자고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7~8일)를 통해 "당과 국가의 주요 정책들을 실현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 법적무기들이 마련"됐다며 김 총비서 연설은 "우리 국가(북한)와 인민이 튼튼히 틀어쥐고 나가야할 불멸의 대강"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해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승리적 전진을 이룩하자"며 "이게 온 나라 전체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이고 의지"라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이번 연설은 "우리 공화국(북한)을 제국주의의 그 어떤 도전과 위협에도 당당히 맞서나가는 진정한 자주강국으로, 우리식 사회주의를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한길로 억세게 떠밀어주는 위대한 실천강령, 투쟁과 번혁의 무기라는 데 이번 시정연설이 가지는 거대한 생명력이 있다"라고 선전했다.
다만 신문은 김 총비서가 연설에서 거론한 '핵무기'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앞서 연설에서 "우리가 먼저 핵포기, 비핵화를 하는 일은 없으며 그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과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번 시정연설엔 △국가방위력 건설을 최우선·최중대시해 공화국 무장력을 더더욱 불패하게 만드는 것을 제1혁명과업으로 틀어쥐고 나갈 데 대한 사상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완수하고 그 성과를 다음 단계로 확대하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밀고 나갈 데 대한 사상 △교육·과학기술·보건사업을 중시하고 그 발전에 힘을 넣을 데 대한 사상 △현 국제정세 발전 추세와 자주강국 지위에 맞게 대외관계를 주동적으로 발전시켜나갈 데 대한 사상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완수하고 그 성과를 다음 단계로 확대하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밀고나가야 한다"며 촉구하기도 했다.
신문은 구체적으로 농업 생산력 증대와 경공업 부문의 질적 제고, 기간공업 부문의 생산적 앙양 등을 주문했다. 신문은 또 평양 5만세대 살림집과 온실농장 건설 등을 계획적으로 단계별로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또 "패배주의, 보수주의, 소극성과 같이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비혁명적이고 비전투적인 사상관점을 단호히 뿌리 뽑고 우리의 힘과 지혜, 분투로써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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