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하락 시작됐다 '내년 -27%'..600만 개미 "어떡해"
3Q 영업익 -10%·내년엔 -27% 전망..반도체 업황 부진도 가시화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만 2년 전인 2020년 9월 수준까지 후퇴했다. 3분기에는 반도체 업황 부진 등의 이유로 삼성전자의 실적 하락도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갖가지 대내외 악재에도 기록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해왔지만, 이 회사를 버텨주던 '실적'마저 고꾸라지면 이미 '5만전자'까지 밀린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세는 더 커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맴돌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00원(-0.71%) 하락한 5만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저가 기록이다. 전날(7일)에 이어 2일 연속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삼성전자의 종가는 지난 2020년 9월4일 이후 738일(2년)만에 처음이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저조한 가운데 외국인이 3332억원가량을 매도하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6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9월들어 매일 삼성전자를 팔아치운 것이다. 이날 기준 외국인의 9월 삼성전자 순매도는 총 1조342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기관도 254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는 이유는 3분기 이 회사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10%가량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분기 삼성전자 매출이 7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12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영업이익 컨센서스 13조6000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더구나 이같은 실적은 최근 지속되는 달러·원 환율 폭등으로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환차익' 효과가 반영된 것이어서 더 문제다. 환차익이 없다면 실적 하락폭이 더 컸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수요 약세로 출하량과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는 점이 실적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앞서 시장에서는 3분기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이 이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각각 13%, 17% 씩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남 연구원은 "4분기에도 기대감은 낮아질 전망이며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 전 사업부문에서 출하량 목표가 지속적으로 낮아져 내년인 2023년에도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남 연구원이 분석한 기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년(2023년) 실적은 매출액 301조8000억원을 기록, 올해 대비 3% 정도 하락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37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27%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50조1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생산 원가는 상승하고 있고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소비 여력은 둔화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높아진 재고 수준이며 이를 통제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하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도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개인은 9월 들어서만 삼성전자를 1조2736억원어치 사들였다. 올해 누적 순매수량은 7조366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9조3879억원, 기관이 8조3818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것과 대비된다.
삼성전자의 소액주주(지분율이 1% 미만인 주주)는 6월30일(반기) 기준 592만2693명에 달한다.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39억5990만2598주로 총 발행주식(59억6978만2550주)의 66.33%에 달한다. 하반기에도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기 때문에 이 비중은 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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