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가 숙명"..걸그룹 '핫 보디' 비결은?[MK기획]

플라잉 요가 중인 아이브 장원영. 사진l스타투데이 DB, 장원영 SNS 캡처

매년 명절이면 반복되는 고민이 있다. 갈비찜, 전, 잡채 등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다 보면 연휴 뒤 늘어난 허리가 걱정이다. 이럴 때는 늘씬한 몸매로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는 걸그룹 멤버들의 다이어트 비결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이어트가 숙명인 걸그룹 멤버들은 방송, SNS 등을 통해 자신의 몸매 관리 비결을 대중과 공유하곤 한다. 가려 먹고, 덜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으로 자세를 만들고 근육을 키우는데도 많은 공을 들인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결심하는 이들을 위해 걸그룹 멤버들은 어떤 방식으로 몸매를 관리하는지 알아봤다.

아이브 장원영, ‘넘사벽’ 비율 비결은 플라잉 요가

지난해 12월 데뷔 후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연타석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4세대 대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은 동료 아이돌들도 부러워하는 황금 비율로 유명하다. 173cm의 큰 키에 긴 다리를 자랑하는 장원영의 몸매 관리 비법은 바로 해먹을 이용해 천장에 매달려 운동하는 플라잉 요가다. 플라잉 요가는 자세 교정, 근력 강화, 하체 부종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원영은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스스로 완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사랑한다”라는 글과 함께 플라잉 요가를 하는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쭉쭉 뻗은 팔다리로 여유롭게 해먹을 휘감은 그는 고난이도 동작까지 편안하게 해냈다. 레깅스 패션에서 엿보이는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몸매와 남다른 유연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필라테스 중인 블랙핑크 로제. 사진l스타투데이 DB, '블핑하우스' 영상 캡처

블랙핑크 로제, 필라테스로 가꾼 ‘초슬림 몸매’

지난 달 19일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 9월 16일 발매 예정인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블랙핑크 멤버 로제는 대표적인 슬랜더(호리호리한) 몸매의 소유자다. 어떤 옷이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찰떡 소화해 ‘인간 생로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로제의 몸매관리 비결은 근력 강화, 유연성 향상, 재활 등에 효과가 있는 필라테스다.

로제는 블랙핑크 단독 리얼리티 ‘블핑 하우스’에서 필라테스 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매콤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한다는 그는 짐볼과 기구를 이용한 필라테스를 하며 몸매 관리에 나섰다. 그러면서 공백기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무대에서 몇 시간 내내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체력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필라테스의 장점으로 꼽았다.

폴댄스 중인 여자친구 출신 유주. 사진l스타투데이 DB, 유주 SNS 캡처

여자친구 출신 유주, 넋 놓게 만드는 ‘수준급 폴댄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활동한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는 각종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수준급 폴댄스 실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허리가 드러나는 흰색 의상을 입고 양 팔로 폴에 매달려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자랑하는 유주의 모습이 담겼다. 또 방송에서는 우아한 몸짓으로 고난도 공중산책을 하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폴댄스는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이 결합한 전신 운동으로 단기간에 높은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주는 여자친구 정규 3집 ‘회: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의 타이틀곡 ‘마고(MAGO)’ 뮤직비디오에서 폴댄스를 선보이며 “폴댄스 스포츠가 보기에는 화려하고 예뻐 보이지만 강한 힘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거기서 나온 당당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폴댄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마무 솔라, 식단+윗몸 일으키기로 완성한 '핫 보디'

남다른 무대 매너와 나무랄 데 없는 보컬 실력으로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로 불리는 4인조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솔라는 지난해 보디프로필 촬영 열풍을 몰고오는데 일조했다. 솔라는 식단과 홈트레이닝으로 몸매를 관리한다고 밝혔다. 철저한 식단 관리와 함께 하루에 3시간씩 운동에 투자하며 자기관리를 위해 쉼없이 노력하고 있다.

솔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솔라시도'에서 다이어트 식단 및 운동 루틴을 공개했다. 사과 반 개를 먹으며 아침을 시작한 그는 단호박, 두부, 생당근, 쌈채소, 아몬드 우유 등 단백질과 야채 위주로 구성한 식단을 공개했다. 유산균, 비타민 등 7종류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복근을 만들기 위한 윗몸 일으키기 1000개, 유산소 운동인 제자리 뛰기 등 홈트레이닝으로 무려 3시간 동안 운동을 해 감탄을 안겼다.

간헐적 단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소녀시대 효연. 사진l효연 SNS 캡처

“공복 16시간 유지”...소녀시대 효연, 간헐적 단식으로 9kg 감량

소녀시대 효연은 지난 1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여성 아티스트들이 뭉친 유닛 갓 더 비트 활동을 앞두고 간헐적 단식으로 9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혼자 활동하면 나 혼자 있으니까 통통한 게 상관없다. 그런데 갓 더 비트 때는 친구들이 너무 말랐다”라고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효연은 소녀시대 멤버인 서현을 따라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다고 했다. 간헐적 단식은 포도당 섭취를 제한, 몸 속에 저장돼 있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체중을 감량하는 다이어트 방식이다.

효연은 “서현이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것을 봤는데 효과가 정말 좋더라"라며 "공복만 16시간 유지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먹고 싶을 걸 다 먹으니 만족도가 높았다. 몸이 적응해서 그런지 살이 쉽게 안 쪄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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