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침묵 손흥민, 슬럼프 우려? 골로 잠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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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개막 이후 공식전 7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개막 후 7경기에서 침묵 중이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8일 토트넘-마르세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나고, 손흥민에게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4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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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리그 6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서 무득점
엘리자베스 2세 英 여왕 서거로 맨체스터 시티와 7라운드 연기
14일 스포르팅 상대로 마수걸이 골 도전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개막 이후 공식전 7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오는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스포르팅CP(포르투갈)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개막 후 7경기에서 침묵 중이다.
리그 6경기와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한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까지 포함해 총 7경기에서 도움 1개가 유일한 공격포인트다.
지난달 6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기다리는 골은 깜깜무소식이다.
전 시즌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에 해리 케인과 무서운 콤비를 자랑하는 손흥민을 향한 견제가 심해진 면이 있다.
하지만 공격수에게 상대의 집중 수비, 견제는 당연하다.
10골로 EPL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맨시티), 2부 득점왕 출신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6골·풀럼), 동료 케인(5골) 모두 상대로부터 거친 저항을 받는다.
결국 골잡이는 골로 보여줘야 한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현지에선 시즌 초반 손흥민의 퍼포먼스에 물음표를 주고 있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8일 토트넘-마르세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나고, 손흥민에게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4를 줬다.
0-0으로 팽팽한 후반 초반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이 과정에서 음벰바의 퇴장을 유도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이라고 평가하지 않은 셈이다.
이에 반해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적생 히샤를리송은 최고 평점인 8.6점을 부여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을 부여하며 "풀럼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이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선 전반에 고전했다. 음벰바의 퇴장을 유도했지만 그에겐 실망스러운 밤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브닝스탠다드 역시 평점 5를 주며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져 보인다"고 했다.
최근 골대를 때리는 불운까지 겹치며 답답한 상황이지만 자신을 향한 의문부호를 지우기 위해선 결국 손흥민 스스로 풀어야 한다.
손흥민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개선의 여지가 많이 있다. 팀이나 개인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팀으로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팀이 필요로 하는 모든 걸 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팀과 스태프, 팬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한 골을 넣는다면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보탰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EPL 7라운드 일정이 모두 연기됐다.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대결도 미뤄졌다.
주전에 대한 신뢰가 높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당초 9월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선수단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손흥민이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사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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