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소비 '뚝'..경남 벼 재배면적 10년간 매년 줄어도 자급률 100%

지성호 2022. 9. 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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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벼 재배면적이 10년간 해마다 줄고 있지만 쌀 자급률은 100%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벼 재배면적 감소에도 먹을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지난 10년간 쌀 자급률은 100%를 유지해 오고 있다고 경남농기원은 소개했다.

경남농기원 관계자는 "벼 재배면적이 줄고 있는데도 쌀 과잉생산이 우려돼 감소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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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만4천481㏊로 1만여㏊ 감소, 밀 등 먹을거리 다양해 계속 줄어
벼 수확 한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지역 벼 재배면적이 10년간 해마다 줄고 있지만 쌀 자급률은 100%로 나타났다.

11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 재배면적을 보면 2013년 7만7천695㏊, 2015년 7만3천912㏊, 2017년 6만7천891㏊, 2019년 6만5천979㏊, 2021년 6만4천79㏊, 2022년 6만4천481㏊로 올해 소폭 증가했지만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지난 10년간 1만3천214㏊ 줄었으며, 2000년 10만5천352㏊보다는 무려 4만871㏊가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벼 재배면적이 지속해서 줄어드는 것은 먹을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쌀 소비량이 매우 감소하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경남농기원은 설명했다.

이전의 경우 도민 한 사람이 연간 평균 60㎏ 정도의 쌀을 소비했으나 최근에는 쌀 소비량의 30%가량을 밀로 만든 먹을거리가 대체해 쌀 소비량이 더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정당국에서 쌀 적정 생산을 위해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지원하는 쌀소득보전직불금 제도도 벼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이유다.

오랜 기간 벼 재배면적 감소에도 먹을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지난 10년간 쌀 자급률은 100%를 유지해 오고 있다고 경남농기원은 소개했다.

경남농기원 관계자는 "벼 재배면적이 줄고 있는데도 쌀 과잉생산이 우려돼 감소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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