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팬들에게 신뢰 잃지 않았다..벤치로 가는 건 히샬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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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연속 침묵에도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 팬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았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토트넘이 보유한 가장 날카로운 창으로 여겨졌던 손흥민,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와 UCL 경기를 포함해 7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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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7경기 연속 침묵에도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 팬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스포르팅 CP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과 스포르팅은 모두 지난 1차전에서 승리했고, 득실차가 더 높은 스포르팅이 조 1위에 위치해 있다.
3년만에 치른 UCL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오랜만에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한 선수는 다름아닌 UCL 데뷔전을 치른 히샬리송이었다. 히샬리송은 후반 31분과 36분 연달아 헤더로 득점을 올리며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히샬리송의 활약이 계속되자, 손흥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중이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토트넘이 보유한 가장 날카로운 창으로 여겨졌던 손흥민,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와 UCL 경기를 포함해 7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다소 아쉬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이다.
하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할 뿐, 그 외의 부분들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개막전이었던 사우샘프턴전에서 한 개의 도움을 올린 이후 한동안 부진에 빠져 있었지만, 리그 6라운드 풀럼전에서 아쉽게 골대를 맞추는 등 영점이 점점 맞춰지는 모습이었다. UCL 조별리그 1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수비수인 찬셀 음벰바의 퇴장을 유도했고, 음벰바의 퇴장은 토트넘의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무리 손흥민이 퇴장을 유도하는 등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표면적으로 봤을 때 최근 활약이 더 좋은 선수는 히샬리송이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은 듯하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스포르팅전에 나설 토트넘의 선발 명단을 예상했다. 팬들은 토트넘 베스트 일레븐의 중원과 수비 라인은 어느 정도 정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공격진에만 변화가 있을 것이라 여겼다. 그리고 팬들이 예상한 공격 조합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그리고 데얀 쿨루셉스키였다.
‘스퍼스 웹’은 “쿨루셉스키가 베스트 일레븐으로 돌아오고, 손흥민과 케인은 그 자리를 유지한 채 히샬리송이 벤치로 복귀할 것이다”라며 벤치로 가는 선수는 손흥민이 아닌 히샬리송일 것이라 예상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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