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부여하니 날아오른 양현준, "감독님의 주문 덕에 자유롭게 뛰었죠"

백현기 기자 2022. 9.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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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양현준에게 자유를 부여하니 곧바로 멀티골로 응답했다.

두 개의 슈팅을 모두 골로 기록하며 멀티골을 완성한 양현준은 상위스플릿 진출을 위해 승점이 절실한 강원에게 승리를 안겼다.

2021년 강원에서 K리그에 데뷔해 9경기에 출장했던 양현준은 지난 시즌 강원FC B팀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고,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벌써 8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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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성남)]


강원FC의 양현준에게 자유를 부여하니 곧바로 멀티골로 응답했다.


강원FC는 10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에서 성남FC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6승 6무 19패(승점 24점)로 12위, 강원은 12승 6무 13패(승점 42점)로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양현준은 김대원, 이정협과 함께 3톱을 구축했다. 최용수 감독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한 번의 기회를 살린 강원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5분 양현준이 연제운을 맞고 튄 공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양현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주인공은 다시 한번 양현준이었다. 양현준은 후반 21분 성남의 진영에서 흐른 공을 잡아 수비를 제친 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강원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후반 32분 케빈의 골과 후반 40분 교체해 들어온 갈레고의 추가골로 강원은 4-0 승리를 따냈다.


이날 강원의 해결사는 양현준이었다. 두 개의 슈팅을 모두 골로 기록하며 멀티골을 완성한 양현준은 상위스플릿 진출을 위해 승점이 절실한 강원에게 승리를 안겼다. 전반적 경기는 성남이 주도했고 슈팅 숫자도 더 많았지만 양현준은 자신에게 온 두 번의 기회를 모두 골로 연결하며 강원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양현준은 경력 통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21년 강원에서 K리그에 데뷔해 9경기에 출장했던 양현준은 지난 시즌 강원FC B팀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고,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벌써 8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최용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양현준에 대해 “어린 선수인 만큼 최대한 자유롭게 플레이하게끔 하고 있다. 오히려 시스템 안에서 가두는 것보다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게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 축구를 상당히 즐기는 선수다”고 말하며 자유도를 부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현준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양현준은 최용수 감독의 주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양현준은 “엄할 때는 엄하고 풀어주실 때는 풀어주신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공격 지역에서는 제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씀하셨고 그 덕분에 자신감이 올라왔다. 열심히 하다보니 자신감이 올라왔고 골까지 연결됐다”고 밝혔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현준은 최용수 감독의 안목과 주문이 더해 더 빛나고 있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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