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알바레스? 아궤로 떠올리게 해"..경쟁자 향한 찬사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가 경쟁자이자 사실상의 ‘입단 동기’인 훌리안 알바레스를 향해 찬사를 쏟아냈다.
현지시간 10일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홀란드는 스페인 방송에 출연해 “맨시티엔 잘 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고, 이는 그라운드 위에서도 눈에 띈다. 맨시티 전체가 다 너무 잘 한다”며 알바레스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알바레스는 놀라운 선수다. 놀라은 재능을 가졌다”면서 “말을 안 할 수가 없게끔 그는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홀란드는 알바레스가 자신에게 아르헨티나의 전설 세르히오 아궤로를 떠올리게 한다고도 했다. 그런가 하면 알바레스와 호흡을 맞추는 게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도 강조했다.
홀란드는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봤겠지만 알바레스는 훌륭하고, 우리가 같이 뛸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알바레스와 나는 함께 뛸 수 있어야 한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맨시티는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6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홀란드는 세 골, 알바레스는 두 골을 넣었다.
알바레스는 홀란드보다 반 년 앞선 지난 1월 아르헨티나 구단 리버 플레이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러나 바로 영국으로 넘어오지 않고 리버 플레이트에서 시즌을 마친 뒤 올여름 맨시티에 합류했다.
알바레스가 영국 땅을 밟던 시점, 맨시티는 홀란드와도 도장을 찍었다.
홀란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한 눈에 받았고, 올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일찌감치 맨시티에 영입됐다.
이번 인터뷰에서 홀란드는 동료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구단엔 좋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 나랑 나이대가 비슷한 필 포든도 그 중 하나”라며 “(맨시티에) 온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친구를 많이 만들었다”고 했다.
홀란드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벌써 10골을 몰아치며 이름값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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