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PGA투어 올해의 선수 선정

2022. 9. 1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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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021~22시즌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투어는 11일(한국시간) "스코티 셰플러가 89%의 득표로 로리 매킬로이와 캐머런 스미스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인 잭 니클러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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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스코티 셰플러. [사진=마스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021~22시즌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투어는 11일(한국시간) “스코티 셰플러가 89%의 득표로 로리 매킬로이와 캐머런 스미스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인 잭 니클러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셰플러는 이로써 이 상이 제정된 1990년 이후 최초로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올해의 선수상(2019년)’과 PGA투어 ‘올해의 신인상(2020년)’, 그리고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2022년)’까지 거머쥐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수상 소식을 전해듣고 “정말 특별한 기분이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내게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며 기뻐했다. 경쟁자인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올해의 선수상은 셰플러가 받을 것”이라며 “그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텍사스대학 골프팀 출신인 셰플러는 2021~22시즌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비록 투어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으나 PGA투어 동료들은 그를 최고의 선수로 인정했다. 2021~22시즌 PGA투어에서 15개 대회 이상 뛴 선수들은 투표 자격을 부여받는다.

셰플러는 지난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해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텍사스 출신인 셰플러는 당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다. 이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마스터스를 잇따라 제패했다. 이번 시즌 초반 자신의 6개 대회에서 4승을 거둔 것이다. 셰플러는 시즌상금 1404만 6910달러를 획득해 PGA투어 사상 단일 시즌 최다상금을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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