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폭격' 괴물 공격수, 한 시즌 70골도 가능..英 언론 분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홀란드의 올 시즌 득점 기록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홀란드의 득점 행진을 집중 조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한 홀란드는 시즌 초반 6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홀란드는 지난달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5라운드에서 잇달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홀란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출전해 485분 동안 활약하며 10골을 성공시켰다. 90분 당 득점률은 1.86골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홀란드가 90분 당 득점 기록을 유지하면서 전경기에 풀타임 출전할 경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0골이 가능하다'며 홀란드의 기록에 주목했다. 홀란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24개의 슈팅을 시도해 1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끝에 10골을 터트렸다. 홀란드는 유효슈팅 15개 중 10개를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유효슈팅 1.5개 당 1골을 터트리는 결정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기대득점이 6.4골이었던 홀란드는 득점 뿐만 아니라 기대득점과 유효슈팅도 모두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홀란드는 볼터치 횟수가 132개로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236위에 머물렀지만 페널티에어리어에서의 볼터치 횟수는 44회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성공한 10골이 모두 페널티에어리어에서의 슈팅이었던 홀란드는 상대 위험 지역에서 간결한 볼터치로 골을 터트리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홀란드의 활약으로 인해 맨시티 팀 전체의 결정력도 향상됐다. 맨시티는 지난시즌 경기 당 2.6골을 기록한 반면 올 시즌에는 경기 당 3.3골을 기록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시즌과 비교해 올 시즌 경기 당 기대득점과 유효슈팅, 크로스 시도 등의 수치가 모두 하락했지만 경기 당 득점은 높아졌다.
올 시즌 홀란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홀란드가 경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도 관심받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 2017-18시즌 살라가 작성했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32골), 최다 경기 득점 기록(24경기), 최단 기간 20골 돌파 등을 모두 경신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한 제이미 바디(잉글랜드)의 11경기 연속 득점 기록, 시어러(잉글랜드)의 한 시즌 최다 해트트릭 기록(5회),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5골) 등도 홀란드가 경신 가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자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 중인 게리 네빌은 "홀란드가 활약하는 것을 보면 불공평해 보인다. 내가 어렸을 때 제임스 본드 영화를 봤을 때 죠스라는 캐릭터가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거구였던 그는 사람을 들어올려 바닥으로 집어 던졌다. 홀란드가 센터백을 상대할 때도 비슷하다"며 홀란드의 피지컬과 득점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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