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손흥민 영입 논의→클롭 감독이 배제..'클롭의 최대 오판' 비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손흥민 영입 추진을 반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리버풀에코는 10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오판을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며 '리버풀의 누녜스(우루과이) 영입은 클롭 감독의 가장 큰 오판으로 낙인찍혔다. 누녜스는 리버풀 역사상 최대 이적료 선수라는 기대치를 달성해야 하는 압박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히샬리송(브라질), 레반도프스키(폴란드) 영입을 논의했지만 클롭 감독이 완전히 배제했다'고 언급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마네(세네갈)가 바이에른 뮌헨(독일)로 이적해 공격진 공백이 발생했다. 피르미누(브라질)와 디오고 조타(포르투갈)가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기에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리버풀은 공격진 보강이 필요했고 결국 8500만파운드(약 1363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누녜스를 영입했다.
리버풀이 야심차게 영입한 누녜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누녜스는 지난달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누녜스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라운드에서 후반 12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안데르센을 박치기로 가격해 퇴장 당하며 맹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손흥민과 클롭 감독은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왔다. 손흥민은 함부르크(독일)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클롭 감독의 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시즌에는 리버풀을 상대로 치른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렸다.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독일) 시절부터 천적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클롭 감독이 이끄는 팀을 상대로 통산 9골을 터트렸다. 손흥민과 클롭 감독은 지난해 12월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맞대결이 끝난 후 농담을 주고 받으며 박장대소하는 등 남다른 친분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3무1패(승점 9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지난 8일 열린 나폴리(이탈리아)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첫 경기에선 1-4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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