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따라간 안토니처럼..포터의 첫 영입은 '브라이튼 제자'

한유철 기자 2022. 9. 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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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첫 영입으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예상됐다.

첼시가 포터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이에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겨울 이적시장 때 포터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포터 감독의 첼시행이 발표된 이후 트로사르는 "안타깝다. 왜냐하면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에 많은 것을 갖고 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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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첫 영입으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예상됐다.


첼시가 포터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지난해 1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 감독은 약 1년 8개월의 재임 기간 끝에 경질됐다. 이번 시즌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이긴 했지만, 첼시에서 엄청난 업적을 달성했기에 그의 경질에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질 이유가 나왔지만 석연치 않았다. 첼시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는 최근 경기력은 경질의 원인이 아니며 다른 여러 이유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변명에 불과하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투헬 감독 경질 이후 하루도 되지 않아 포터 감독을 선임한 것을 보면 일찌감치 투헬 감독의 경질이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직 모든 의혹이 말끔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첼시는 새 감독 체제에서 빠르게 정비를 마쳐야 한다. 시즌 도중이기 때문에 혼란스러워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물론 당장 이번 시즌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첫 시즌은 어느 정도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스쿼드를 포터 감독에 맞게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겨울 이적시장 때 포터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후보로 브라이튼의 트로사르가 언급됐다. 벨기에 출신의 트로사르는 2019-20시즌 브라이튼에 합류했고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172cm로 피지컬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신체 밸런스가 좋아 압박에 버틸 수 있었다. 여기에 다재다능함과 빠른 발을 보유해 크랙으로서의 면모도 보이는 등 브라이튼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포터 감독 밑에서 크게 성장했다. 브라이튼에 오기 전 트로사르는 공격 능력은 좋았지만,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포터 감독 시스템에 적응하면서 이 부분을 보완했다.


포터 감독의 애제자인 만큼 그를 향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포터 감독의 첼시행이 발표된 이후 트로사르는 "안타깝다. 왜냐하면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에 많은 것을 갖고 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애정을 드러낸 만큼 포터 감독이 부른다면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우선 트로사르는 브라이튼과 1년 후 계약이 만료된다. 브라이튼 입장에선 최소한의 이적료를 얻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 때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 역시 '보트발 프리미어'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 때 트로사르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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