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맛집' 부산이 자랑하는 '개성高 5인방'..내년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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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원, 권혁규, 성호영, 황준호, 조위제.
부산 아이파크가 경남FC를 잡기 위해 내세웠던 '성골 유스'들이다.
부산은 결과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팬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부산이 공들여 키운 '성골 유스' 5인방이 중심에 있었던 만큼 의미도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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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부산)] 어정원, 권혁규, 성호영, 황준호, 조위제. 부산 아이파크가 경남FC를 잡기 위해 내세웠던 '성골 유스'들이다. 다음 시즌 부산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은 10일 오후 4시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에서 경남을 1-0으로 격파했다. 4경기 무승에서 탈출한 부산(승점 26, 6승 8무 21패, 27득)은 12위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낙동강 더비'가 펼쳐졌다. 경남과 부산 모두 최근 연패를 당하며 크게 휘청거리고 있었다.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동기부여는 두 팀 모두 확실했다. 경남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부산은 최하위 탈출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라이벌 매치에 돌입했다.
부산은 결과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팬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킥오프에 앞서 박진섭 감독은 "팬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금 더 활동적이고 투지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발전하고 나아지는 모습,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강조했다.
드로젝이 명단 제외, 라마스가 벤치에서 대기하는 가운데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그중에서도 구단 산하 유스 개성고등학교 출신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선발 라인업 11명 가운데 어정원, 권혁규, 성호영, 황준호까지 4명이 포함됐고, 조위제는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눈부신 활약이었다. 어정원은 왼쪽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비로 고경민, 모재현 등과 맞섰다. 권혁규는 중원에서 에드워즈, 정원진과 호흡하며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성호영과 황준호는 최전방에서 경남 수비를 괴롭히며 드로젝과 라마스 빈자리를 메웠다. 후반전 굳히기를 위해 투입된 조위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부산은 경남을 잡아내면서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은 물론 시즌 마지막 낙동강 더비를 가져가면서 자신감도 챙겼다. 부산이 공들여 키운 '성골 유스' 5인방이 중심에 있었던 만큼 의미도 남달랐다. 부산은 다음 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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