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음바페 빼도 '신은 뛴다'.. 브레스트전 평점 8.8 '독야청청'

조남기 기자 2022. 9. 1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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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빠져도, 리오넬 메시는 뛰었다.

리오넬 메시는 전방으로 달려가는 네이마르를 향해 브레스트 모든 수비진을 바보로 만드는 공간 패스를 시도했고, 네이마르는 볼을 받아 침착하게 상황을 종결했다.

선수 평점을 부여하는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브레스트전을 마친 리오넬 메시에게 8.8점이라는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을 부여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나 네이마르를 빼더라도 리오넬 메시를 두는 건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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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빠져도, 리오넬 메시는 뛰었다. 팀 내 입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11일(이하 한국 시각) 자정,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2-2023 프랑스 리그 1 7라운드 파리 생제르맹-브레스트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1-0, 파리 생제르맹의 승리였다. 전반 30분 네이마르가 작업한 골이 승부를 갈랐다.

리오넬 메시는 이날도 선발로 출격했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보다 뒤에 서 '조율'을 도맡는 형태였다. 유일한 골도 리오넬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리오넬 메시는 전방으로 달려가는 네이마르를 향해 브레스트 모든 수비진을 바보로 만드는 공간 패스를 시도했고, 네이마르는 볼을 받아 침착하게 상황을 종결했다. '월드 클래스 콤비'의 합작품이었다.
 

이 밖에도 리오넬 메시는 상대 다리 사이로 패스를 하는 건 물론, 경기 내내 이곳저곳으로 패스를 뿌리는 도인처럼 행동했다. 리오넬 메시가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파리 생제르맹의 현을 풀려가는 듯했고 브레스트는 긴장해야 했다.

선수 평점을 부여하는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브레스트전을 마친 리오넬 메시에게 8.8점이라는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을 부여했다. 페널티킥을 선방한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보다도 0.6점이 더 높았다. 네이마르는 7.6점, 킬리안 음바페는 6.7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는 브레스트전에서 4개의 슛을 시도했다. 또한 92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의 103회를 제외하면 최다 터치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패스. 리오넬 메시는 도합 4개의 키 패스를 동료들에게 선물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수치였다.

이번 시즌 리오넬 메시는 골은 물론 도움까지 차곡차곡 적립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나 네이마르를 빼더라도 리오넬 메시를 두는 건 이유가 있다. 중원에서 게임을 풀어가는 리오넬 메시의 역량은 대체하기 힘들다. 삼십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리오넬 메시의 기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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