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돔벨레, 전반 종료 후 '단칼 교체'.. 나폴리도, 토트넘도 한숨

조남기 기자 2022. 9. 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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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가 이번 경기에서도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탕귀 은돔벨레는 서류상으로는 여전히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다.

그러나 나폴리 초반의 탕귀 은돔벨레는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나폴리로서는 탕귀 은돔벨레가 중원의 로테이션 자원 노릇을 해주길 바랄 텐데 이 역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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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탕귀 은돔벨레가 이번 경기에서도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10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0시,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6라운드 SSC 나폴리(나폴리)-스페치아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1-0, 나폴리의 승리였다. 나폴리는 후반 44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얻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이날 선수단을 로테이션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주축으로 소화한 이들의 상당수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평소 시간이 적었던 이들을 스타팅에 내밀었다. 탕귀 은돔벨레는 그 과정에서 기회를 잡았다.

탕귀 은돔벨레는 서류상으로는 여전히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2022-2023시즌 구상에서 배제됐고, 결국 나폴리 임대를 택하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로서는 탕귀 은돔벨레의 부활이 중요하다. 무려 6,000만 유로(약 834억 원) 이적료를 들여 영입했던 탕귀 은돔벨레라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되살려 효과를 누려야만 했다.

그러나 나폴리 초반의 탕귀 은돔벨레는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스페치아전의 경우, 탕귀 은돔벨레는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나 엘리프 엘마스 등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공격 상황에서는 번뜩이려 했으나 기대를 충족하진 못했다. 아울러 넉넉하지 않은 활동량은 수비적으로 기여도가 떨어져 보였다. 볼을 공급받기도 애매했다. 

이날 탕귀 은돔벨레는 2개의 슛과 1개의 태클, 그리고 23번의 터치라는 기록과 함께 전반전 이후 물러났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탕귀 은돔벨레 대신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를 투입했다.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나폴리는 경기 막판의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얻었다.

토트넘 홋스퍼도, 나폴리도 한숨을 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탕귀 은돔벨레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으나 아직은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나폴리로서는 탕귀 은돔벨레가 중원의 로테이션 자원 노릇을 해주길 바랄 텐데 이 역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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