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맨유로 와!" 팬 요청에..홀란드, 센스 답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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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향한 충성심을 보였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맨시티의 스트라이커 홀란드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이적한 것이 실수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을 훌륭하게 제지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홀란드는 올여름 맨시티가 야심 차게 영입한 스트라이커다.
홀란드는 "그들(맨시티 팬들)은 나를 사랑해"라며 맨시티 팬들의 사랑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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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향한 충성심을 보였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맨시티의 스트라이커 홀란드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이적한 것이 실수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을 훌륭하게 제지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홀란드는 올여름 맨시티가 야심 차게 영입한 스트라이커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9득점을 터트리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득점을 터트렸음에도 최전방 공격수 부재를 느꼈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떠나보낸 뒤 이렇다 할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제로톱 전술 혹은 가브리엘 제수스를 톱 자원으로 사용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올여름 홀란드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바이아웃을 지급하면서 홀란드를 품게 됐다. 홀란드는 이미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에서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하게 됐다.
곧바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홀란드는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맨시티 데뷔전이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멀티골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본머스전에는 득점은 없었지만 1도움을 올렸다. 3라운드 뉴캐슬과의 맞대결에서는 1-3으로 지고 있던 후반 15분 추격골을 터트렸고, 결국 팀의 3-3 무승부에 일조했다.
해트트릭도 두 차례 달성했다. 홀란드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각각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불과 5경기 만에 두 번의 해트트릭을 달성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라운드에서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골을 넣으며 6경기에서 10골을 폭발시킨 홀란드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세비야와의 맞대결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러한 활약에 라이벌 팀 팬도 반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홀란드는 맨체스터의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운전을 하며 거리를 지나던 한 맨유 팬이 해당 영상을 찍었다. 맨유 팬으로 추정되는 영상 속 주인공은 홀란드를 본 뒤 "당신은 맨체스터의 잘못된 쪽으로 갔어"라고 소리쳤다.
해당 발언에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홀란드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홀란드는 "그들(맨시티 팬들)은 나를 사랑해"라며 맨시티 팬들의 사랑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재차 "다음 시즌 맨유로 와. 잘 알잖아. 곧 만나자 홀란드"라며 장난을 쳤다.
한편 홀란드가 속한 맨시티는 11일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훗스퍼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추모로 인해 연기됐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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