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의 독창적인 잔 다르크 이야기, '세인트 조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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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은 오는 10월 5일부터 30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독창적인 이야기로 잔 다르크를 다룬 연극 '세인트 조앤'을 선보인다.
'세인트 조앤'은 백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 '잔 다르크' 이야기를 그린 조지 버나드 쇼의 희곡으로, 그가 노벨상을 받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작품이다.
'가장 독창적인 시선의 잔 다르크 이야기'로 평가 받는 희곡 '세인트 조앤'의 연출은 국립극단 단장이자 예술감독인 김광보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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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은 오는 10월 5일부터 30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독창적인 이야기로 잔 다르크를 다룬 연극 '세인트 조앤'을 선보인다.
'세인트 조앤'은 백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 ‘잔 다르크’ 이야기를 그린 조지 버나드 쇼의 희곡으로, 그가 노벨상을 받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작품이다. ‘가장 독창적인 시선의 잔 다르크 이야기’로 평가 받는 희곡 '세인트 조앤'의 연출은 국립극단 단장이자 예술감독인 김광보가 맡았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연출로 정평이 나 한 해에도 5~6편을 선보일 만큼 다작했던 그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 연출작이다. 국립극단 부임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연출작이기도 하다.
캐스팅에는 배우 백은혜(조앤), 이승주(샤를 7세)가 주요 역할로 나선다. 또 국립극단 2022년 시즌단원 중 최고령인 박용수 배우를 비롯해 박상종, 유연수 등 중년배우들과 강현우, 김다흰, 김수량, 박진호, 윤성원, 이동준, 장석환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해 신구의 연기 앙상블이 기대된다.
'세인트 조앤'은 정치, 종교가 타락한 시대의 한 가운데 서 있던 여인 ‘조앤’이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까지 불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앤은 ‘병사의 복장을 한 여성’으로 남녀의 역할이 철저히 분리되어 있던 중세 시대 별난 여인 취급을 받지만 신의 목소리에 따라 용맹하게 싸워 누구도 이길 수 없었던 오를레앙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와 영주들은 자신의 이권만을 내세우며 조앤을 모함한다. 이념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판대에 선 조앤은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택한다. 100여 년 전 쓰여진 고전이지만, 이념의 양극화가 심화되어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알기 어려운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한 물음을 던진다.
김광보 연출은 “오랜만에 작업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현대 사회는 가치관이 전도되면서 점점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 작품은 조앤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오는 7일부터 인터파크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10월 28일~30일 공연에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한국수어통역, 한글자막을 제공한다. 특히 9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수어와 자막이 잘 보이는 좌석,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대를 가깝게 볼 수 있는 좌석 등을 시청각, 언어장애인에 한해 우선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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