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없는 리그에 남았다" 라리가 회장, 음바페 '저격'

한유철 기자 2022. 9. 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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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이 킬리안 음바페를 저격했다.

프랑스 출신의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어 신계를 이어갈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선수들은 음바페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저격했고 페레스 회장 역시 그의 결정에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테바스 회장은 음바페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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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이 킬리안 음바페를 저격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다. 프랑스 출신의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어 신계를 이어갈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고 향후 10년 간 이들이 축구계를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만한 기대를 받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고 있다. 모나코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6골을 넣으며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거함' 파리생제르맹(PSG)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이후 승승장구였다. 음바페는 PSG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4경기 21골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만 19세의 선수라기엔 너무나 완벽한 실력이었다. 2018 월드컵에선 프랑스 대표로 합류해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의 나이 만 20세였다. 이후 음바페는 네이마르와 함께 PSG를 이끌었고 통산 180골 8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PSG를 대표하는 선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이 유력했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고 꾸준히 라리가 진출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 등 그를 노리는 팀들은 많았지만 음바페는 자신이 팀을 떠난다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레알도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공개적으로 음바페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PSG 잔류보다 레알 이적에 가능성을 높게 책정할 정도로 상황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카림 벤제마와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등은 음바페의 레알행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렇게 음바페의 이적은 시간 문제인 듯했다. 하지만 그는 PSG 잔류를 택했다. PSG는 음바페에게 거액의 주급을 제시했고 그는 3년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스페인 현지에선 음바페가 야망보다 돈을 택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음바페가 밝힌 잔류 이유에 돈은 없었지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음바페의 급작스런 결정에 레알은 당황했다. 선수들은 음바페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저격했고 페레스 회장 역시 그의 결정에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라리가 회장도 나섰다. 테바스 회장은 음바페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음바페는 경쟁력이 없는 리그에 남았다"라며 음바페와 프랑스 리그앙 전체를 동시에 저격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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