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지역 화폐 쏠쏠했는데"..정부 지원 중단에 존폐 위기
동네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10% 안팎의 할인입니다.
가령 10만 원권을 9만 원 주고 살 수 있는 건데, 대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아닌 지역 소상공인 가게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판매 규모는 매년 급증하며 지난해엔 23조6천억 원어치나 팔렸는데, 이 같은 흥행 배경엔 정부의 막대한 지원도 있었습니다.
지난 2018년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작된 정부 지원은 이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소비도 늘리고 소상공인도 살리겠다며 대폭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관련 지원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애초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이 지자체 사업인 데다 이제는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지방 재정도 나아져 굳이 정부 예산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이유입니다.
[최상대 / 기획재정부 2차관 : 충분히 중앙정부 지원 없이 이제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해서 지원할 수 있는 여건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여기에 상품권을 많이 쓰는 이들과 일부 업종에만 혜택이 집중되고 규모가 작은 지자체는 오히려 손님을 뺏길 수 있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혔습니다.
다만 지역 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부 지원이 되살아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영상편집 : 강은지
그래픽 : 지경윤
자막뉴스 : 윤현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의 정치 운명, 벌금 '100만 원'이 가른다
- "지역 화폐 쏠쏠했는데"...정부 지원 중단에 존폐 위기
- "부모님께 안전 선물"...홀몸 어르신 댁 화재경보기 설치
- 78년간 호수에 갇힌 육지 속 섬마을...출렁다리 개통
- [자막뉴스] 혹시나 했는데 '대장암' 진단...젊다고 안심하면 금물
- [속보] 군 "대남전단 현재까지 90여개 발견"
- "호중이 형! 변호사가 안 알려줬어?"...익명 경찰의 일침 [앵커리포트]
- 군, 북한 '대남전단' 추정 풍선 10여개 식별...오물 포착
- 한밤 재난문자에 시민들 '화들짝'..."군 당국 강한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