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추석 당일 파병부대 화상 격려.. 軍장병 40명과 식사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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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에서 장병 40여명과 오찬을 가진 데 이어 대통령실에서 해외 파병부대를 화상으로 격려했다.
한편,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파병부대 격려에 앞서 수방사 예하 방공중대를 찾아 장병 등 관계자 40명과 오찬을 가졌고, 일부 장병 부모들과 영상통화도 했다.
명절에도 군 부대에서 국가에 헌신하는 장병을 격려하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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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에서 장병 40여명과 오찬을 가진 데 이어 대통령실에서 해외 파병부대를 화상으로 격려했다. 대상 부대는 한빛부대(남수단)·동명부대(레바논)·청해부대(오만 해상)·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등 4곳이다. 정부 출범 첫 추석 명절을 맞아 국내·외에서 국가에 헌신하는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는 한편 안보·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해당 부대의 각 수장들과 화상 연결을 통해 "파병 장병 한분 한분이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무를 수행해달라"며 "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각 부대장들에게 "우리나라는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국제사회에 책임감을 갖고 도움을 주는 나라로 거듭난 유일한 국가"라며 "여러분이 바로 그 주역이다.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한 여러분들이 다치지 않고 임무 수행 후 안전 귀국할 수 있도록 부대장들은 세심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각 부대장은 윤 대통령에게 현지 및 부대 현황을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한빛부대장에게 "남수단 재건 지원 활동과 함께 현지 주민들에게 태권도와 한국어를 교육하는 등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들었다. 무척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동명부대장에게는 "순찰 중 화재를 조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는데 현지 주민들은 괜찮으신가"라고 물었고, 동명부대장은 "현지에서 가장 큰 초등학교에 불이 나 차량 소화기로 초기 진화했고, 현지 주민이 이 사실을 언론사에 알려 보도됐다. 이후 유엔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동명부대는 15년 간 해당 지역에 주둔한 최장기 파병부대"라며 "현지 주민들의 이같은 지지와 찬사가 작전 수행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해부대장에게는 "선박 통항(通航)량이 늘어 일이 많아질 텐데, 선박과 선원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크부대장에게는 아랍에미리트군과의 교류 협력 상황을 물었고, 아크부대장은 "지난주까지 연합 고공 강하 훈련을 함께하며 잘 협력하고 있고, 한국군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권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한편,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파병부대 격려에 앞서 수방사 예하 방공중대를 찾아 장병 등 관계자 40명과 오찬을 가졌고, 일부 장병 부모들과 영상통화도 했다. 명절에도 군 부대에서 국가에 헌신하는 장병을 격려하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명절에 부모님도 뵙지 못하고 수도 서울의 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을 보니 무척 반갑고 고맙다"며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인재"라고 격려했다. 해외에서 태어나 현지 요리사로 일하던 중 입대한 30대 병장 등 다양한 사연을 청취하기도 했다.
한 장병 부모와의 영상통화에서는 "건강하게 다시 부모님들 뵐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쓰겠다"며 "장병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보람 있는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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