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 '주차 응징' 당하자 '적반하장' 경찰 부른 무개념 벤츠 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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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서 상습적으로 3면에 걸친 가로 주차를 하는 벤츠를 혼내주기 위해 주민들이 양옆으로 차를 바짝 대놓자 화가 난 벤츠 차주가 경찰을 불렀다.
그날 밤 벤츠 차주는 또다시 같은 곳에 가로 주차를 했고 이에 화가 난 주민들은 합심해서 벤츠가 더 빠져나갈 수 없도록 양옆으로 바짝 붙여 주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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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아파트 주차장에서 상습적으로 3면에 걸친 가로 주차를 하는 벤츠를 혼내주기 위해 주민들이 양옆으로 차를 바짝 대놓자 화가 난 벤츠 차주가 경찰을 불렀다. 심지어 그는 다른 아파트 주민인 것으로 알려져 더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습적으로 가로 주차를 하는 벤츠를 '참교육' 했다며 벤츠 양옆으로 차량 두 대를 대고 조금 남는 공간에는 오토바이 주차를 해 벤츠가 빠져나갈 수 없도록 해둔 사진이 올라왔다.
하지만 아침이 되자 벤츠 차주는 오토바이를 밀어내고 빠져나갔다. 그날 밤 벤츠 차주는 또다시 같은 곳에 가로 주차를 했고 이에 화가 난 주민들은 합심해서 벤츠가 더 빠져나갈 수 없도록 양옆으로 바짝 붙여 주차를 했다.
다음 날인 8일 앞뒤로 막힌 차에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었던 벤츠 차주는 혼자 해결을 할 수 없자 경찰을 불렀다. 글을 작성했던 주민은 "상식이 없으니 당당하게 경찰을 불렀을 것"이라며 그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더 웃긴 건 벤츠 차주가 저 아파트 주민이 아니랍니다. 옆에 다른 아파트 사는 사람인데 자기네 주차 공간이 모자라니 매일 상습적으로 남의 아파트 주차장에 와서 저랬답니다"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누리꾼들은 "참교육보다 병원 치료가 더 우선으로 보인다", "상상 그 이상이었네", "제정신이면 저렇게 주차 안 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혀를 내둘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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