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전 개막

김영아 기자 2022. 9. 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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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선보이는 '표현의 부자유전 고베'가 오늘(10일) 일본 고베시에서 개막했습니다.

표현의 부자유전은 사회적 압력이나 사실상의 검열 때문에 일본에서 좀처럼 전시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전시가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작품 등을 모아 선보이는 행사입니다.

그동안 우익세력은 표현의 부자유전을 집요하게 방해했고, 시민단체는 어려움 속에서 전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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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선보이는 '표현의 부자유전 고베'가 오늘(10일) 일본 고베시에서 개막했습니다.

표현의 부자유전은 사회적 압력이나 사실상의 검열 때문에 일본에서 좀처럼 전시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전시가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작품 등을 모아 선보이는 행사입니다.

내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고베전에서는 부부 작가 김서경·김운성 씨가 제작한 치마저고리 차림의 소녀상이 전시됩니다.

안세홍 작가가 아시아 각지를 돌며 촬영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사진이나 태평양 전쟁 때 일왕이었던 히로히토의 모습이 담긴 콜라주 작품을 불태우는 장면을 촬영한 오우라 노부유키 감독의 영상물 등도 선보입니다.

그동안 우익세력은 표현의 부자유전을 집요하게 방해했고, 시민단체는 어려움 속에서 전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28일 나고야시에서 열린 전시회 때는 우익이 전시를 방해할 의도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폭죽이 나고야시청 등에 배달됐습니다.

지난해 7월 나고야시에서 소녀상을 전시할 때는 전시장이 있는 건물로 폭죽이 배달돼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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