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폐교 위기' 섬 속 분교, 학생 1명만 남아..학교 살릴 방안 없나

제주방송 신윤경 2022. 9. 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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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 밑에 파스텔톤의 나즈막한 건물.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장입니다.

동문들을 중심으로 미리 수요 조사를 했는데 신양분교로 입학을 하겠다는 학생이 한 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신양분교는 재학생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1925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폐교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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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 밑에 파스텔톤의 나즈막한 건물.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장입니다.

교실 밖으로 우크렐레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연주를 하는 사람은 선생님과 이 학교의 유일한 학생 한 명뿐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명의 학생이 있었지만 다른 학교로 전학가면서 6학년 학생 한 명만 남았습니다.

내년에는 사정이 더 좋지 않습니다.

동문들을 중심으로 미리 수요 조사를 했는데 신양분교로 입학을 하겠다는 학생이 한 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신양분교는 재학생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1925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폐교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추자도 인구가 줄면서 입학 연령대 아이들이 해마다 감소하는데다 어쩌다 마을에 입학할 학생이 있어도 가까운 본교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래 /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장 교사

"휴교를 한다는게 굉장히 아쉽고요.아이들의 사회성이라던가 그런 부분 때문에 입학을 꺼려 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한때 600명까지 학생이 재학하기도 했던 신양분교.

동문들은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는 생각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순철 / 추자초 신양분교 총동문회사무국장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 장학금 모금 사업이라던지 빈집 고쳐주기라던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학교 살리기를 위해서 노력할 것으로 다짐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라분교는 7년째 학생이 없어 휴교상태고, 비양분교도 4년째 휴교중입니다.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 섬속의 섬 학교도 명맥이 끊길 상황에 놓였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신윤경 (yunk98@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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