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영국 새 국왕 "평생 헌신하겠다"…버킹엄궁 추모객들 환영받아
영국의 새 국왕인 찰스 3세는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평생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찰스 3세는 9일(현지시간) 첫 TV 대국민 연설에서 "평생 헌신한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약속을 오늘 여러분께 되풀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성심, 존중, 사랑으로 영국인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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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고속도로 정체 여전…"귀경길 오늘 오후 4∼5시 정점"
추석인 10일 아침에도 귀성 행렬이 이어지며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구간이 형성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반포∼서초 2㎞, 죽전 부근∼수원 7㎞, 기흥동탄 부근∼남사 부근 15㎞, 망향휴게소∼목천 14㎞, 천안휴게소∼옥산분기점 부근 4㎞, 옥산 휴게소 부근∼옥산 부근 2㎞ 등 총 44㎞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7㎞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분기점 부근∼양지터널 부근 15㎞, 여주휴게소 부근∼여주 분기점 5㎞ 등 구간이 정체 중이며, 인천 방향은 소통이 원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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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에 엄마 손한번 못잡아보고.."…요양병원의 쓸쓸한 한가위
"명절만큼은 손도 잡고 얼굴도 맞대며 얘기하고 싶었는데..." A(54)씨는 요양병원에 있는 80대 노모를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추석을 맞은 10일 많은 시민이 모처럼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고 있지만, 요양시설에 부모님을 모신 이들에겐 꿈같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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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추석엔 확진자 급증, 올해는? "감소세에 큰 영향 없을 듯"
'코로나19 여름 재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추석 연휴가 유행 추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시간·인원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없는 명절이어서 이동량과 모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량 증가는 코로나19 유행 규모를 키우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10일 방역당국도 추석 연휴 이후에 코로나19 유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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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북핵 외교적 해법 지속 추구…조건없이 北 만날 것"
미국 백악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에 대해 외교를 통해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김 위원장의 연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행정부가 출범한 시점부터 우리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매우 명확히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동맹과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의 공통 목표를 진전하겠다는 정책도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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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수완박' 법률에 '검수원복' 시행령 효력…현장 혼선 불가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불리는 개정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이 10일 개시하는 수사부터 적용된다. 법무부가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으로 검찰 수사권을 어느 정도 복원했지만, 실제 시행에 따른 일선 수사 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은 이날 수사를 시작한 사건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이미 개시한 사건의 수사 진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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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연속 자이언트스텝 가나…연준 인사들 "9월도 큰폭 금리인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9일(현지시간) 잇따라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링니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의 고등연구소(IAS) 연설에서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정책 금리가 수요를 억누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오는 20∼21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해석했다. 앞서 연준은 7월과 8월에도 같은 폭의 이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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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급등·수요부진에 침수피해까지…'삼중고' 덮친 철강업계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가 고환율과 철강 수요 부진에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까지 겹치면서 '삼중고'에 처해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가동 중단으로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 제품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제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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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병역특례' 국방부·병무청은 '속앓이'…여론조사 논란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여부를 놓고 병역 주무부처인 국방부와 병무청이 고심하고 있다. 10일 국방부와 병무청에 따르면 BTS의 멤버 중 출생이 가장 빠른 '진'(30·본명 김석진)은 연말까지 병역이 연기된 상태로, 내년 새해가 되면 입영통보 대상이 된다. 이를 놓고 일부 여권 인사들이 BTS의 병역 특례를 강하게 주문하고 있고, 국방부와 병무청은 '형평성', 공정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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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OECD 30위…민간기업 女임원 3.6%
한국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정숙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의 '여성 관리자의 개인 및 사회, 조직 요인과 조직 성과의 관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여성(만 15∼64세 기준)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69.3%로 같은 해 OECD 36개 회원국 중 30위다. 우리나라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38.4%, 여성 관리자 비율은 19.8%(공공기관 18.8%·민간기업 20.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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