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완성은 언제쯤?

박태진 2022. 9. 10.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1기 내각 완성 시기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린다.

다만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1기 내각의 완전체를 볼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복지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호영·김승희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하면서 권덕철 전 장관이 퇴임한 5월 25일 이후로 100일 가량 공석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1차관 지명
정호영·김승희 이어 세 번째..100일 공석
"교육장관 후보자 더 검증..조속한 시일내 말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1기 내각 완성 시기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린다. 다만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1기 내각의 완전체를 볼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제1차관을 내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현재 복지부 1차관(장관 직무대행)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호영·김승희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하면서 권덕철 전 장관이 퇴임한 5월 25일 이후로 100일 가량 공석이었다. 조 후보자는 세 번째로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

조 장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통’이다.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는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쪽 개혁에 많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 “현직 1차관으로서 업무 추진의 연속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조 후보자는 2006년 복지분야 재정투자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장기 국가비전인 ‘비전2030’ 입안을 총괄했다”며 “상생의 연금개혁 추진,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재정지출 효율화, 건강보험제도 개편 및 필수공공의료 강화 등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끌 적임자”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반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선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 실장은 교육부 장관에 대해 “조금 더 검증을 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장관 인선이 늦어지면서 ‘내각 구성 최장기간 소요’라는 불명예를 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역대 정권 최장 1기 조각(내각 구성) 사례는 문재인 정부의 195일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는 지난 8일 기준으로 121일이 지났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더 늦어지더라도 인선에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인적·조직 개편과 한꺼번에 인선을 시도했다가 낭패를 보면 임기 초반에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범할 수 있다”며 “이왕 늦어진거 꼼꼼하고 철저하게 검증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