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英대사관 찾아 여왕 조의.. 조문록엔 "동시대 공유해 영광"

문지연 기자 2022. 9.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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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을 찾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록을 남기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 관저를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조의를 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 대사대리에게 ‘영국 왕실과 영국 국민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방문길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수행했다.

위어 대사대리는 “이렇게 방문해 주신 윤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영국 왕실과 본국에 대통령의 뜻을 잘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주한 영국대사관에 마련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한 뒤 작성한 조문록.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대사관저 임시 분향소에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영정 앞에서 묵념했다. 이후 조문록에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였던 여왕과 동시대의 시간을 공유한 것이 큰 영광이었습니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명복을 빌며 영국 국민과 왕실에 깊은 위로를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트위터에 영문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인간의 자유라는 대의명분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존엄성의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며 “여왕의 친절한 마음과 선행이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는 추모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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