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생산자 물가 2.3% 상승..1년 5개월만에 최저

신정은 2022. 9. 9. 1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8월 물가 지표가 진정세를 보였다.

9월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2.5%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2.8%를 밑돌았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한해 평균 0.9%에 그쳤으나 상하이 봉쇄가 시작된 올해 4월부터 2%대에 접어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 2.5%..상승세 멈춰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의 8월 물가 지표가 진정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모두 전월보다 둔화했다.

베이징 시내 마트(사진=AFP)
9월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4.2%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3.1%를 밑도는 수치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월간 PPI 상승률은 작년 10월 13.5%로 정점을 찍은 이후 8개월째 하락 중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2.5%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2.8%를 밑돌았다. 중국 CPI는 전월 2.7%로 집계돼 2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한해 평균 0.9%에 그쳤으나 상하이 봉쇄가 시작된 올해 4월부터 2%대에 접어들었다. 아직 중국 정부가 연초 설정한 목표인 ‘3% 안팎’을 넘어서진 않았다.

8월 품목별 상승률을 보면 식품류가 6.1%로 다소 높았고 그중 돼지고기가 22.4% 급등하며 전달(20.2%)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중국 당국은 중추절(중국 추석) 연휴를 앞두고 냉동 돼지고기 비축분을 풀어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8일 밝혔다.

류페이첸 냇웨스트그룹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8월 지표는 중국 국내 수요의 약화를 반영한다”며 “성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추가 완화 조치가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